'노후 경유화물차 NO!'…서울시 4월부터 운행제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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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부터 수도권 외 지역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일부 노후 경유화물차의 운행이 제한된다. 연간 60일 이상 정기적으로 진입하는 차량 가운데 저공해조치를 하지 않은 차량이 그 대상이다.

서울시는 4월부터 이같은 조치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은 수도권 외 지역에 2005년 이전에 등록되고 총중량 2.5톤 이상인 사업용 경유화물차 가운데 매연저감장치 부착이나 엔진개조 등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않은 차량이다. 여기에는 수도권 대기관리권역에서 제외된 인천시 옹진군, 경기 양평·가평·연천군 차량도 포함된다.

시는 먼저 가락·강서시장에 출입하는 전국 노후 경유화물차량의 주차기록을 바탕으로 연 60일 이상 출입한 차량을 걸러낼 계획이다. 그 뒤 이 명단을 CCTV 시스템에 연계해 단속을 실시한다. 여기에 서하남IC 등 서울시내 37개 주요 도로에 설치된 CCTV 80대를 활용한다. 위반차량에는 1차 경고 이후 2차 적발 때부터 과태료 20만원을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공공물류센터 뿐만 아니라 수협, 서부T&D, 동남권 물류단지 등 민간 물류시설에 출입하는 수도권 외 노후 화물차량까지 운행제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 한 해 한양도성 진입로 등 14개 주요 도로와 경기 48개소, 인천 10개소 등에 CCTV를 추가 설치해 단속 강도를 높인다.

이번 조치는 서울시가 지난해 도입한 '전국 노후 경유화물차 공공물류센터 시설사용제한'의 후속 조치다. 시는 전국 노후 경유화물차 가운데 저공해 미조치 차량에 주차요금 면제 혜택을 주지 않거나 센터진입을 제한해왔다. 이에 따라 조건에 해당하는 차량의 운행이 하루 평균 30여대에서 1대 미만으로 급감했다.

시는 수도권 내 등록차량을 대상으로는 지난 2012년부터 단속을 실시해왔다. 단속조건은 이번 수도권 외 차량에 적용하는 내용과 동일하다. 다만 수도권 진입일수에 관계없이 단속을 하고 있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대기오염은 수도권뿐만이 아닌 전국적인 현상으로 우리 모두 함께 해결해나가야 할 문제"라며 "지난해 노후 경유화물차 공공물류센터 시설사용 제한조치에 이어 올해 운행제한이 본격화함으로써 서울 등 수도권의 대기질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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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감기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겨울에는 따뜻한 차가 제일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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